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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135회, 형부의 외도를 문의했던 '처제'의 정체…돈 받고 불륜을 관리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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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11-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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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도운 게 아니라 리스크 관리였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병원 상담실장이었어요. 원장의 외도를 돈을 받고 '관리'해 온 사람이죠. 11월 2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135회에서는 이 '불륜 매니저' 이야기와 함께, 치매에 걸린 새어머니의 친딸을 찾아 달라는 가슴 아픈 의뢰가 이어졌어요. 두 이야기는 서로 다른 코너의 별개 사연이에요.

사건 수첩: 처제라고 했던 의뢰인 ※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사건 수첩' 코너 줄거리예요. 한 여성이 탐정 사무소를 찾아와요. 친언니의 부탁이라며, 형부의 외도 상대를 알아봐 달라는 의뢰였어요. 조사해 보니 피부과 원장인 남편이 젊은 모델을 만나며 비용을 대 주고 있었어요. 얼마 뒤 관계를 정리했다는 연락이 왔고, 사건은 끝나는 듯했어요.
그런데 얼마 뒤 남편의 진짜 아내가 '세컨드폰'을 발견했다며 탐정 사무소를 찾아와요. 그리고 드러난 사실. 아내에게는 여동생이 없었어요.
처음 '처제'라고 했던 의뢰인은 남편 병원의 상담실장이었어요.

불륜 매니저의 정체 상담실장은 외도 상대가 아니었어요. 남편 일탈행위를 관리해 주는 사람이었어요.
시작은 5년 전이었어요. 병원 건물주인 아내 몰래 남편이 유부녀 환자와 외도하다 들킬 위기에 처하자, 실장이 사태를 무마했어요. 그 뒤로 실장은 인센티브 계약을 맺고 이 '십'을 이어 갔어요. 남편의 여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뒷조사와 협박으로 수습하고, 새로운 외도 상대를 추천하고, 가족 기념일까지 챙겼어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실장은 "불륜을 도운 게 아니라 리스크 관리였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어요.
제가 본 포인트 이 사연의 반전은 두 겹이에요. 첫 번째는 '처제'가 가짜였다는 것, 두 번째는 그 가짜 처제가 외도 상대가 아니라 외도를 '업무'로 관리하던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처음 탐정을 찾아온 것도 결국 원장의 다른 외도 상대를 정리하기 위한 '관리'의 일부였던 셈이죠. 탐정까지 도구로 쓴 거예요. 그리고 이 모든 게 가능했던 이유가 병원 건물이 아내 소유였다는 점이라는 게 씁쓸해요. 들키면 잃을 게 많은 사람이 외도를 멈추는 외도를 숨기는 데 돈을 쓴 거니까요.

결말과 변호사의 설명 채널A가 공개한 결말 설명에 따르면, 아내와 불륜 매니저가 떠나고 남편은 홀로 남아요. 남성태 변호사는 상담실장의 행동이 "배우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혼인 관계 유지를 방해한 명백한 불법 행위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탐정 24시: 치매 새어머니의 친딸을 찾아 주세요
이번 회의 다른 의뢰는 전혀 다른 결이었어요.
의뢰인은 40여 년 전 새어머니를 맞았어요. 시장도, 목욕탕도 함께 다니며 친모녀처럼 지냈대요. 그런데 새어머니와 아버지는 오랜 세월 함께 살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어요. 서류상 새어머니에게는 전남편과 친딸이 따로 있었어요. 의뢰인은 새어머니가 딸을 낳은 뒤 시어머니에게 쫓겨났다고 들었다고 해요.
새어머니에게는 2015~2016년쯤 치매가 찾아왔어요. 아버지는 새어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고, 떠나기 전 "어머니를 끝까지 잘 보살펴 달라"는 말을 남겼어요. 의뢰인은 그 약속을 지키려고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땄어요.
새어머니는 기억을 잃어 가면서도 친딸의 이름만은 기억한다고 해요.
"돌아가시기 전에 친딸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 탐정단은 제적등본을 단서로 끊어진 가족의 흔적을 쫓기 시작했어요. 사연을 들은 유인나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어요.
제가 본 포인트 피가 섞이지 않은 딸이, 피가 섞인 딸을 찾아 주려고 탐정을 찾아왔다는 게 이 사연의 전부예요. 40년 동안 엄마로 지낸 사람이 서류상으로는 가족이 아니라는 현실이 아프고, 그런데도 그 사람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려는 의뢰인의 마음이 더 아팠어요. 같은 회차의 불륜 매니저 사연과 나란히 놓고 보면, 가족이라는 게 서류가 아니라 무엇을 지키려 하느냐로 정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 주: 친딸을 찾았을까 법적 가족 찾기의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해요. 135회에서는 친딸을 찾았는지, 만났는지는 나오지 않았어요.
제적등본이라는 공식 서류가 단서인 만큼, 친딸의 행방까지는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친딸을 찾더라도 만남이 바로 성사될지는 또 다른 문제예요. 오랜 세월 떨어져 지낸 친딸에게는 그만의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재회 여부는 다음 주 방송을 봐야 알 수 있어요.

시청률 13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방송가구 2.1%(2.059%)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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